대형마트, GAP 농산물 취급비중 2027년까지 최대 100%까지 확대

8일 농협 양재유통센터에서 열린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 공동선언식에서 최성환 전국GAP생산자협의회 회장(왼쪽 다섯번째), 정덕화 (사)대한민국GAP연합회 회장(왼쪽 여섯번째),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왼쪽 일곱번째), 김정호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부장(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8일 농협 양재유통센터에서 열린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 공동선언식에서 최성환 전국GAP생산자협의회 회장(왼쪽 다섯번째), 정덕화 (사)대한민국GAP연합회 회장(왼쪽 여섯번째),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왼쪽 일곱번째), 김정호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부장(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8일 농협 양재유통센터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이하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생산자, 유통기업, 소비자들이 GAP 확대에 필요한 역할과 노력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로, 전국GAP생산자협의회 등 관련 단체, 이마트 등 유통기업,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가 참가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GAP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미래 조성 △GAP 홍보 및 상호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동 선언에 참여한 단체와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 등 유통기업들은 ‘매입․판매하는 농산물 중 GAP 인증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7년까지 품목별 최대 10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GAP 인증 농산물의 취급확대 계획’을 마련했다.

각 유통사별로 △홈플러스는 사과․배․버섯류 △GS리테일은 블루베리․깻잎․표고버섯 등 5개 품목 △이마트는 무화과의 GAP 인증 농산물 취급비중을 2027년까지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2027년까지 파프리카․상추․깻잎 등 10개 품목 판매량 중 90% 이상을 GAP 인증 농산물로 취급하고, 풀무원 푸드머스도 참외․배 등 4개 품목의 취급물량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최성환 전국GAP생산자협의회장은 “농업인들이 GAP 인증에 적극 참여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미란 소비자시민모임 회장과 김재철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상임대표는 “농업인, 유통기업들과 상호협력하면서 GAP 농산물 소비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공동 선언은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농식품부는 공동 선언의 내용이 무리 없이 이어지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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