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금악리 소나무·인제 진동리 돌배나무 대상

북부지방산림청 관내 지정 보호수 중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양구군 금악리 소나무.
북부지방산림청 관내 지정 보호수 중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양구군 금악리 소나무.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관내 지정 보호수 중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개체에 대해 수목 진료사업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매년 관내 지정 보호수 9본의 생육·훼손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2023년 점검 결과에 따라 생육상태가 불량한 양구 금악리 소나무와 인제 진동리 돌배나무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양구 금악리 소나무의 경우 지난해 10월 나무병원에 의뢰해 실시한 수목 전문 진단 결과 인위적·자연적 훼손으로 인한 상처 부위를 통해 지속적인 부후가 발생하고 있어 외과수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부후부 제거, 공동충전, 살균·방부처리 등의 외과수술 및 줄당김 시설 등의 구조적 안전 조치와 더불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보호수에 대한 기초 생육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보호수는 역사적·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문화자산이다”라며 “보호수에 대한 정기 점검과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체계적인 보호·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