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등 6억 470만 달러 기록
매출액의 68%는 해외에서 벌어
“제품․시장 다변화 전략 등 주효”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가운데), 한인기 신사업본부장(왼쪽), 이종순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이 6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가운데), 한인기 신사업본부장(왼쪽), 이종순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이 6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래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주최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7월부터 23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을 약 6억 470만 달러를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받았다. 이는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4억 7300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지난해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수출액이 약 27% 증가한 것이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은 이번 수상이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확대,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 건설 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과 호주 시장 육성 등의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 지속 성장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성장을 일궈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사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동은 앞으로 해외에서 유럽․호주․아프리카․중동으로 수출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매출 극대화를 위해 그레이플, 커터, 레이크 등의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맞는 중대형 트랙터 작업기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의 소형건설장비, 디젤엔진 등의 해외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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