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정원, 올해 사업운영 실적 우수학교 선정
대상에 ‘곡물체험학교’ 구곡초교· ‘천원의 아침밥’ 연세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왼쪽 여섯 번째)은 지난 12일 농정원 대강당에서 ‘2023 천원의 아침밥' 사업운영 실적 우수학교에 대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왼쪽 여섯 번째)은 지난 12일 농정원 대강당에서 ‘2023 천원의 아침밥' 사업운영 실적 우수학교에 대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정부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량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곡물 소비 문화를 북돋우기 위해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곡물체험학교’ 10곳과 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생에게 쌀 중심의 아침밥을 제공,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 실적 우수학교 8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12일 농정원 대강당에서 ‘2023 천원의 아침밥&곡물체험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원의 아침밥’과 ‘곡물체험학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식품부와 대학교가 협력해 대학생에게 쌀 중심의 아침밥을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은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기대를 모았다.

1식 당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올해는 총 144개 대학이 참여해 약 234만 명분의 식수 인원을 지원했다.

또 ‘곡물체험학교’는 쌀, 콩 등 곡물 재배 키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쌀, 콩의 생장을 관찰하고 재배일지를 작성하며 우리 농업과 곡물의 긍정적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등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3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사업별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곡물체험학교 우수학교 10개교를 시상하고, 우수학교의 사례 발표 및 의견 공유 시간을 가졌다.

‘곡물체험학교’ 우수학교 대상은 구곡초등학교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탕정미래초등학교, 대구논공초등학교가, 우수상은 녹수초등학교, 금천초등학교, 회천초등학교, 이인초등학교, 상평초등학교, 효촌초등학교, 수정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이어 성과보고회 2부에서는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8개교를 시상하고, 우수학교의 사례 발표 및 의견 공유 시간을 가졌다.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은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가 수상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천원의 아침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식 메뉴와 쌀을 활용한 간편식 메뉴를 동시에 제공했고, 사업 홍보를 위해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목포대학교, 중앙대학교(서울캠퍼스)가, 우수상은 순천향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가천대학교, 인천대학교,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가 수상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종순 원장은 “천원의 아침밥과 곡물체험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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