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제19차 본회의’ 개최…3건 안건 심의·의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9차 본회의’를 열고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9차 본회의’를 열고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내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식품산업 일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식품산업 기반 조성과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3일 ‘제19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농어업위의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우수기업과 농어업인들이 있어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바, 오늘 수상자와 같은 분들이 농어업·농어촌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김창길 농어촌분과위원장은 ‘농어촌 삶의 질 지표 예비조사 및 활용 방안’을 특별 주제로 발표했으며,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 및 지수를 개발해 전국 139개 농어촌 시·군 지역별 삶의 질 수준을 제시하고, 이번 지표체계 및 지수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 3명과 위촉위원 21명 등 모두 2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농업 외연 확대와 변화된 환경 속에서 현행 농업·농업인 정의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안)’이 제시됐다.

또 그간 농업소득 통계의 부정확성 문제 제기와 함께 농업소득 정보 파악을 위한 소득신고의 필요성 등 농업인 소득정보 미비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농업 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및 정책 혁신 방향(안)’을 요구했으며, 농산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농산어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대 추진 전략 및 9개 세부 과제를 담은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농산어촌 재생방향(안)’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밖에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지역거점(클러스터)을 활용한 식품산업 협업생태계 조성 방안’ 등 4건의 안건도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3년 농어업위위원장상 수상자는 사단법인 하나여성회 외에 15명의 농어업인으로 각 분야에서 우리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농어업인 등을 각 분과위원회와 지자체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또한 농어업위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미래기술을 가지고 변화하는 여건에 대응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는 미래기술기업과 혁신농림수산 어가 6개를 선정해 우수사례집도 제작,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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