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대상
내년 1월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통해 접수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인 청년농업인 선발을 위한 접수를 18일부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0명 확대한 500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하며,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 및 예정자 중에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청년의 경우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단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본인부담액 또는 부과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상인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 지원금뿐만 아니라 농지․시설을 매입․임차할 수 있는 창업자금(5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 등이 연계 지원된다. 다만 창업자금의 경우 최종 지원금액이 개인 신용 평가 등 대출취급기관의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리 대출취급기관에서 상담받을 것을 권장한다.

내년 영농정착지원사업에서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은 의무교육 시간 축소이다. 그간 이수해야 할 교육 시간이 너무 많아 영농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전체 의무교육 시간(1년차 기준)을 136시간에서 100시간으로 축소하고, 연령상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교육의 최대 인정 비율도 40%에서 60%까지 늘렸다.

내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에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다음달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uni.agrix.go.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지침 등 사업 관련 정보는 지난 7월 개설된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청년농업인 안내 콜센터(1670-0255)로도 문의 가능하다.

또한 농식품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권역별 사업 설명회를 진행해 사업내용, 영농계획서 작성방법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는 서류평가(2월)와 면접평가(3월)을 거쳐서 3월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남현수 청년농육성정책팀장은 “사업 추진 시 제기되는 현장의 애로사항은 항상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면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우리 농업과 농촌을 혁신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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