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인상요인에도 동결, “연간 50억원 생계비 부담 경감 기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양곡 판매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최근 물가 불확실성 지속으로 특히 서민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서민 기초 식량 공급 및 생계 안정 등을 위해 2002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을 할인해 택배를 통해 해당 가구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에 따라 정상가격의 50~90%를 할인, 공급 중이다.

△출처=농식품부
△출처=농식품부

올해 취약계층 정부양곡 판매가격은 2023년산 정부양곡 매입원가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대비 8% 수준 인상 요인이 있으나,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차원에서 동결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2024년 취약계층 정부양곡 판매가격을 동결해 연간 기준 약 50억원 수준의 생계비 부담을 추가적으로 경감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양곡의 매입, 보관․관리, 가공 및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관리를 철저히 해 고품질의 정부양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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