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 2024년 달라지는 정책·제도 발표

2024년도 달라지는 국립자연휴양림 제도 인포그래픽.
2024년도 달라지는 국립자연휴양림 제도 인포그래픽.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은 올 한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휴양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업무 방향을 설정하고,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제도 개선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2일 새해에 새롭게 바뀌는 국립자연휴양림 주요 정책과 제도를 발표했다.

먼저, 국민이 언제든 산림휴양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은 휴관일인 화요일에도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한다. 기존에는 공무수행 목적으로 사전 승인을 받은 일부 기관‧단체에만 입장을 허용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등산과 산책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도 입장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야영 시설 이용 만족도가 높아진다. 야영장 입실 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해 당초 오후 3시부터 입실할 수 있었던 시간대를 1시간 앞당긴 것이다. 다만 청소, 세탁 등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객실의 경우 입실 시간이 종전과 같이 오후 3시로 유지된다.

또 국립자연휴양림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 국가보훈대상자(8~14급)의 국립자연휴양림 이용료 감면 비율을 비수기 주중에 한해 객실 30%, 야영 시설 15%로 상향한다. 종전에는 객실 20%, 야영 시설 10%의 감면 비율을 적용했으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등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감면율을 상향 조정했다.

국민이 더 편하게 산림휴양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휴양림 현장에서 별도로 징수해 온수, 에어컨 사용료를 숲나들e 예약 단계에서 미리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예약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선택해야만 다음 단계의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성을 변경함으로써 그동안 현장에서 겪어 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국립자연휴양림 예약이 더 쉽고, 빨라진다. 2019년 숲나들e 예약사이트가 생긴 이후, 4년 만에 새로 단장한다. 사용자화면은 좀 더 쉽게 재구성하고, 국립‧공립‧사립 자연휴양림별 알기 쉬운 예약 정책을 제공한다. 또한 전화로만 우선 예약할 수 있었던 65세 이상 우선 예약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새해 달라지는 국립자연휴양림 정책과 제도들을 통해 국민께 더 편리한 자연휴양림으로 다가가고, 정책과 제도들이 이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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