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와 검역본부 방문…관계자 간담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경상북도화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경상북도화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국내 화훼농가들이 최근 수입산 절화 물량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검역 강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경상북도화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와 연합회 농업인들은 주요 수입 절화에 대한 검역 강화를 요청했다. 경북생산자연합회 서대목 회장(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이사)은 “장미, 국화, 카네이션은 수입량도 많으며 국내 생산 농가도 많은 품목”이라며 “해당 수입 절화에 대해 철저하고 효율적인 검역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농업인들은 “국내 절화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품목이 장미이며 수입 시기도 1년 내내”라며 “수입량이 늘어나며 외국에서 병해충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진 만큼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검역본부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검역 품목과 기간을 정해서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장미, 국화, 카네이션 품목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검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이어 2023년 주요 절화류 수입량과 검사 및 소독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미는 2022년 약 1,594만본에서 1,888만본까지 수입이 증가했고 국화도 1억 7,353만본에서 1억 7,808만본으로, 카네이션도 5,533만본에서 6,382만본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자조금협의회는 △검역 설비 현대화 및 자동화 △수입업자가 소독업체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배정 △친환경적인 소독약제로 교체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검역본부와 검역 현장 견학 및 간담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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