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왼쪽 두 번째)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과 천안의 과수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왼쪽 두 번째)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과 천안의 과수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천안의 배 과수원을 차례로 찾아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서 차장은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하는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을 포함한 병해충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며 “궤양 제거와 함께 감염 의심 나무를 미리 발견해 없애면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들에게 “궤양 제거, 가지치기 작업용 농기구를 수시로 소독해 나무 간 병원균 이동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차장은 충남지역 과수화상병 예방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난해 사과, 배 생육기에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과수원 주변에 병원균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관리 과수원을 중심으로 중점 예방관찰, 정밀진단을 실시해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수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궤양 제거, 의심나무 신고, 방역 수칙 준수 등 의무 이행 사항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써달라”라고 지시했다.

농진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를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지방 농촌진흥기관 및 지자체와 전국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예방관찰과 궤양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온라인 홍보를 통해 과수 농가와 농작업자의 자가 예방관찰과 의심 나무 신고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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