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8년 연속 성장…수출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은 121억 4천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3.0% 상승한 91억 6천만 달러이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도 1.2% 증가한 29억 8천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해당 기간에 약 1.5배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수출산업화를 추진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는 생명·건강(바이오헬스) 산업에 이어 12대 주요 수출산업 수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는 세계적 경기 둔화, 공급망 재편,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농식품 수출은 9월 2주 차(누적)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국가 전체의 수출 회복세에 앞장섰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제4차 수출전략 회의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으며,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왔다.

민·관이 ‘수출 원팀’이 돼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했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농식품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약 160회 이상 장·차관 및 실국장급 현장 방문, 간담회를 추진했고 매주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수출점검 회의를 했다.

올해 K-Food+ 목표 135억 달러
농식품부는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11.2% 증가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 농산업 35억 달러)로 설정하고 오는 2월 ‘2024년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발표한다.

주요 내용으로 물류비 폐지 대응을 위한 신선 농산물 경쟁력 강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영토 확장, 가공식품 수입 규제 등 통상 환경 대응, 민간투자 및 협업 확대, 전후방산업 유망분야 성장 지원 방안 등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케이-푸드(K-Food) 브랜드 확산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목표인 135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케이-푸드 플러스(K-Food+)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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