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간담회 개최, 2024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 공유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왼쪽)이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말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왼쪽)이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세종시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업무 추진 성과 발표와 함께 올해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낙농진흥회의 지난해 추진 성과로는 ∆직제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직원 업무 전담제 도입, ∆수요 중심의 물량‧가격 결정 제도 시행, ∆ 제도개선 실무간담회 등 수급 상황 모니터링, ∆낙농 통계 수집‧분석 역량 강화 통한 통계 고도화 추진, ∆잔류물질 차단 안전망 관리 먹거리 인식 제고, ∆민‧관 원유검사기 표준화로 신뢰도 향상, ∆학교 교육 등 낙농업 인식개선과 소비 확대 기틀 마련 등과 관련한 설명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은 먼저 2024년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밝히고 현장 기반 소비 홍보 교육과 체험을 추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관련 데이터 구축 기반 확보, 데이터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한 현 전산 체계를 고도화할 뜻을 밝혔다.

이에 “하반기 연구용역을 통해 현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낙농산업 통계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낙농산업 통계의 수집‧분석 역량을 강화해 낙농진흥회가 산업 발전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확한 통계자료를 공유해 산업구성원과 통계 수요자들의 이해도와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협조와 활용성을 높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소비량 예측 모형 구축 연구용역을 통해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음용용, 가공용 등 용도별 사용량 예측과 원재료와 완제품 등 유형별로 구분된 유제품 수입 통계를 수집‧분석해 원유와 유제품 수급통계의 정확도를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회장은 집유(참여)조합 위탁 업무 평가와 관련해서는 “집유(참여)조합의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효율적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평가를 통한 롤모델 발굴로 관련 종사자 업무능력 향상을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낙농진흥회가 위탁한 업무에 대해 사업 시행 실적 평가를 위해 전년도 업무추진 실적을 토대로 점검, 평가하고 집유 차량 위생점검은 당해연도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해 반영 후 집유조합 위탁 업무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조합을 선정, 포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식품 위생과 안전 강화 추세에 맞춰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한 착유 수건 등 낙농 물품을 지원해 원유의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고도 했다.

간담회 말미에서 김선영 회장은 “출범한 지 20년이 된 진흥회에서 그동안 제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지난해 조직발전 TF(기획)팀을 꾸려 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해 왔다”라고 말하고 “제과 제빵에 사용하는 수입 물량을 포함한 정확한 유통경로도 농가에 알려 이해도와 통계자료의 신뢰도 높이고 소비자에게도 국내 원유가격의 인상 요인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통계 고도화를 임기 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낙농 생산자단체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도 “용도별 차등 가격제 등 합의로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 정착에 노력하고 생산자단체의 K-milk 인증위원회라던가, 우유자조금 등 업무의 일부 참여와 유가공업체의 해외 홍보와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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