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월부터 사과․배․복숭아․단감 생육상태 등 월 2회 점검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산 과일 생산 안정을 위해 1월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2024년산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민․관 합동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 품목별 생육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지난해 봄철 유래 없는 저온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의 결실량이 감소함에 따라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정상적인 결실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樹勢)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서다.

협의체는 지난해 피해가 컸던 사과, 배, 복숭아, 단감 등 4개 과일에 대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품목 자조금단체 등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1월부터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 예방 및 과수 화상병 약제 살포 △저온피해 예방시설(열풍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설치 △나무 상태 관리 및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 현황 등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 가을에는 국민들께서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맘껏 드실 수 있도록 과일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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