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안정적 쌀값 유지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청남도 예산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 산지 쌀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쌀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쌀값 하락에 따른 현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안정적인 쌀값 유지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산물벼 전량에 대한 정부 인수를 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고, 정부양곡 40만 톤을 업체별로 공급해 사료용으로 가공 중이다. 식량 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한 농협물량 5만 톤도 지역별 물량 배정을 완료하고, 정부에서 매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값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방문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지난해 정부가 ‘수확기 쌀값 80㎏당 20만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힘써주신 RPC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확대․개편을 축으로 한 적정생산 대책을 통해 벼 재배 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과학적 수급 예․관측 시스템 운영 등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