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신청․접수, 올해 목표면적 15만 6500㏊로 확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올해 논에 밀, 콩, 가루쌀 등 재배시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 단가보다 지난해보다 2배 인상되고 품목도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이란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에 7만 3000 농업인이 참여해 밀 8900㏊, 가루쌀 2000㏊, 논콩 1만 8600㏊, 하계조사료 5300㏊ 등 12만 5000㏊를 재배했다. 특히, 1만 3400㏊가 일반벼 재배에서 논콩, 가루쌀 및 하계조사료로 전환해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자급률 제고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농식품부는 평가하고 있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만 6500㏊이다.

올해는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으며, 하계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했다.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은 동계작물의 경우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지급한다. 동계작물만 신청한 경우에는 9월에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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