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경영체 33ha 규모 쌀, 콩, 양파 재배 경영체 대상 정밀농업 실증
스마트 농기계 통한 생산성 향상 자율작업 농기계 실증·사용 교육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 구축, 정밀농업 서비스 공개. 농가 본격 보급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오른쪽)과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 체결후 악수를 하고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오른쪽)과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 체결후 악수를 하고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장수용)가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과 지난 30일 ‘정밀농업 및 스마트 농기계 확산·보급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규모화를 이룬 들녘경영체 법인과 대동이 지향하는 정밀농업 작물 다양화와 고도화, 농업 스마트화를 통한 국가 식량산업 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지난 2009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정책 일환으로 설립된 들녘경영체는 집단화된 농지 50ha 이상을 경작하는 25인 이상의 농업경영체가 약 600개 활동하고 있으며, 총 10만7천ha(약 3억2,300평)의 농경지에서 농작물 재배 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은 최소 33ha(약 10만평)규모의 쌀, 콩, 밭작물(마늘, 양파 등)을 재배하는 3개 회원 경영체를 선정해 작물의 생육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농기계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임대 및 사용 교육도 진행한다. 대동은 들녘중앙회 소속 경영체를 대상 정밀농업 실증 농가 수와 경지면적, 작물 종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대동 나영중 AI플랫폼사업본부장은 "들녘경영체중앙회와 정밀농업 및 스마트 농기계 보급 업무 협약 체결은 한국 농업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농가의 규모화와 조직화가 빠르게 추진되는 시점에 맞춰 미래농업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은 "앞으로 미래농업은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들녘경영체에서도 규모화를 이뤄 끊임없이 한국농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앞서가는 국내기업인 대동에서 AI·자율주행 등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접목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미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3년간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정밀농업 테스트를 추진해 관행 비료 살포 방식 대비 비료량을 6% 감소했고 벼 수확량은 18% 증대시켰다. 테스트에 활용된 총 경작지는 총23만 평이다. 여기에,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출시하고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들녘경영체 전국 도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대동 등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들녘경영체 전국 도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대동 등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오정심 스마트파밍사업본부장(왼쪽) 안내로 대동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관련 시스템을 둘러보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오정심 스마트파밍사업본부장(왼쪽) 안내로 대동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관련 시스템을 둘러보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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