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 출범
농가와 상생 기업에 중점 투자

1일 농업정책금융보험원에서 열린 제1차 농식품 모태기금 출자전략협의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일 농업정책금융보험원에서 열린 제1차 농식품 모태기금 출자전략협의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업정책금융보험원에서 ‘제1차 농식품 모태기금 출자전략협의회’를 열고, 투자업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해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 7개 주요 자(子)펀드 운용사 대표, 벤처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모태펀드 운용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안)에 대한 개선 필요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모태펀드 운용 과정에서 정부와 투자업계 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모태펀드 출자 방향 등을 투자업계 등 민간과 조율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출범하고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모태펀드를 통해 올해 2천억원 이상의 농식품 투자 펀드를 결성해 기술 개발 등 농업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거나 국내 농가와 상생하는 우수 농식품 기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자본이 농식품 산업에 원활하게 유입되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그 전제조건인 산업·기업 투자정보 분석 기능(애널리스트)을 보완하는 등 공적 영역에서 투자 기반(인프라)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동향·우수기업 투자보고서 발행,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ASSIST)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출자전략협의회를 통해 투자업계 등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 산업과 투자업계가 상생(win-win)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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