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농협중앙회 협업, 수출전략 품목 발굴 성과

김제 공덕농협의 고구마 가공식품 ‘한끼고구마’가 홍콩으로 수출된다. 지난 6일 공덕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에서 수출 선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제 공덕농협의 고구마 가공식품 ‘한끼고구마’가 홍콩으로 수출된다. 지난 6일 공덕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에서 수출 선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고구마가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는 공덕농협·에버굿과 함께 가공식품인 ‘한끼고구마’를 홍콩에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지난 6일 공덕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에 진행했다.

이번 수출은 작년 전북특별자치도와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가 수출 전략 품목으로 발굴한 고구마를 중점 육성, 신규 거래처를 추가 발굴하여 추진하게 됐다.

공덕농협의 고구마는 지난해 114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롯데마트를 주축으로 CU, 공영홈쇼핑, 온라인사업 등 판매처를 다각화 해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고구마(생물)를 태국과 캐나다에 25톤(9만불), 가공식품인 한끼고구마는 미국과 태국에 3톤(4만불)을 수출했다.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는 고구마를 수출 중점 품목으로 육성키 위해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CA컨테이너 활성화 및 부패방지기술, 수출전용 박스제작 등의 과제를 수행,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용수 공덕농협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김제 고구마를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농협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농산물 2차 가공을 통해 조합원이 애써 키운 농산물의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업 관계를 돈독히 함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농산물 수출을 전략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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