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실장, “정보 플랫폼 구축․계약재배 자금 지원 연장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우측 두번째)이 CJ프레시웨이 협력농가인 경기도 이천 농업회사법인 큰돌찬(주)을 방문해 스마트팜 계약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 권재한 실장, 유윤석 CJ프레시웨이 농산팀장.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우측 두번째)이 CJ프레시웨이 협력농가인 경기도 이천 농업회사법인 큰돌찬(주)을 방문해 스마트팜 계약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 권재한 실장, 유윤석 CJ프레시웨이 농산팀장.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기업 간 계약재배 활성화를 위해 정보 플랫폼 구축, 계약재배 자금 지원기간 연장, 스마트팜 지원 절차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6일, 씨제이(CJ)프레시웨이 주식회사 협력농가인 농업회사법인 큰돌찬(주)을 방문해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농가와 기업 간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실장이 이날 방문한 농가는 CJ프레시웨이로부터 투자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팜을 도입했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생산물량 전량을 CJ프레시웨이에 납품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해 핵심 작물에 대한 스마트팜 계약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함께할 협력농가를 계속 발굴하고 있다.

권 실장은 “계약재배는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로 기능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라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거래 형태로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품질관리가 가능한 만큼 계약재배에 스마트팜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CJ프레시웨이와 협력농가는 “농가와 기업간 신뢰를 형성하기까지 거래조건 합의, 시범재배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농가들의 스마트팜 도입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실장은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기업과 농가가 보다 쉽게 협력 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안에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거래 전(前) 시범재배 등 농가-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며, 계약재배 표준약정서도 개발, 보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계약재배 지원사업을 개편해 계약재배 기간동안 스마트농업 등으로 영농형태가 변경되는 경우 지원기간을 기존 3년에서 3년을 추가 연장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통해 스마트팜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고(올해 1천억원 규모) 대출 심사기간도 단축하는 등 사업 운영방식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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