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질병 진단법 표준화·양봉농가 서비스 강화

민간 꿀벌질병 병성감정 담당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민간 꿀벌질병 병성감정 담당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도와 민간 병성감정기관 담당자, 대한꿀벌수의사회, 양봉용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꿀벌질병 진단능력 제고를 통한 양봉장의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4년 꿀벌질병교육’을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꿀벌질병 시도 병성감정 담당자들과 꿀벌 관련 임상 수의사 등 총 89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추진계획, △꿀벌 폐사 피해 현황 및 원인, △꿀벌질병진단법, △꿀벌 농약검사법 및 결과, △꿀벌 응애 진단 및 내성 검사, △응애 모니터링 방법 및 임상증상 확인 요령 실습 등을 2일간 심도있게 다뤘고, 꿀벌 대량 소실의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에 대한 진단, 구제제 내성 확인, 방역요령, 현장 진단과 처치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실습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응애 모니터링, 임상증상 확인 및 병성감정 시료채취를 진행해 꿀벌응애와 질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능력을 높였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도 및 민간 꿀벌질병 병성감정 담당자들의 현장 이해도와 진단능력을 높이고, 검역본부와 전국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 기관 간 진단법의 표준화를 더욱 강화해 진단기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24년부터 추진되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으로 현장 질병관리와 방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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