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마사회·농어촌공사 등 혁신을 위한 지속적 노력 평가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결과, 대다수의 행정‧공공기관에서 데이터기반행정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실제 정책수립 등에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데이터기반행정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우수 광역자치단체에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가 선정됐으며, 기초자치단체는 21개 시군과 8개 군, 23개 구가 선정됐다. 우수사례 중 전라남도는 지역 맞춤형 농업교육 시행과 커리큘럼 신설 시 의사 결정에 활용했고, 신뢰도 높은 체계화된 설문 항목을 기반으로 농업교육에 대한 메타데이터셋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편, 40개 우수 중앙행정기관 중 농림축산식품 관련 우수기관으로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새만금개발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행정기관 산하 130개 공공기관’ 대상 평가에서 58개 우수 공공기관으로는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마사회 등이 포함됐다.

이번 우수공공기관 선정 관련해 농기평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데이터기반행정 전담부서 설치 및 인력 확충 △디지털전환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구성·운영 등 데이터기반행정 체계 정립 △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하는 등 데이터기반행정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그간 데이터기반행정을 포함한 디지털 혁신 사업 추진을 통해 기관의 新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다"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DPG)’와 연계해 디지털혁신 전략을 개편하고, 디지털전환(DX) 추진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거버넌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지난 1년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구현,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축산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빅데이터분석처’를 신설, 데이터 전문인력 배치 등 관련 조직을 구성했고 아울러 △제1회 스마트축산 경진대회 개최 △행정안전부 주최 ‘데이터 분석 활용 공모전’우수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3년 농식품 통계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최우수상 수상 △저탄소 한우 농가 선정 등 다양한 축산데이터의 활용으로 데이터기반행정의 일상화, 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실태평가는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개선에 반영해 데이터기반행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부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데이터기반행정 관리체계, 공동활용, 분석‧활용 및 역량문화 4개 분야를 점검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데이터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19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실태점검단이 각 기관의 데이터 공동활용 현황과 성과 등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수준을 면밀히 분석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 (2024~2026년)’의 이행에 발맞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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