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수출용 포도생산 현장 방문

농촌진흥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왼쪽 두 번째)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최고급 신품종 포도 수출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왼쪽 두 번째)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최고급 신품종 포도 수출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농촌진흥청이 포도 중 최고의 인기 품종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샤인머스켓’에 집중된 수출용 포도 품종 다변화를 위해 나선다.

농진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최고급 신품종 포도 수출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수출법인 회원 농가와 한국포도수출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품종 다변화로 포도 수출을 확대하고, 철저한 수출시장 분석과 국가별 선호하는 신품종 선발, 수출 포도의 품질 안정화를 위한 생산・유통 기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실홍실영농조합법인 김시호 대표는 “지난해 농진청에서 개발한 ‘유황패드 사용 저장기간 연장 기술’과 ‘떫은맛 저감 기술’ 효과를 봤다”라며 신품종 포도 경쟁력이 확보되기까지 농진청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한국포도수출통합조직(주) 관계자는 “신규시장 발굴을 위한 품종 다변화가 필요하지만, 품종별로 최적화된 재배・유통 기술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라며 농진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농촌진흥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샤인머스켓’에 집중된 수출용 포도 품종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시장분석은 물론, 품종별로 생산・수확후관리・유통 기술 등을 한데 묶어 맞춤형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산 포도의 고급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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