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내달 22일까지…품종 전시포 조성

2023년 국제종자박람회 품종 전시포 전경.
2023년 국제종자박람회 품종 전시포 전경.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4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전시포에 재배·전시할 품종을 지난 19일부터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시 백산면 종자산업진흥센터·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품종 전시포’는 국제종자박람회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서 4ha 규모의 노지와 온실에서 기업·기관 등에서 출품한 우수품종을 직접 재배·관리해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39개 기업·기관에서 출품한 61작물 489품종을 재배·전시했으며, 79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포의 작물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165건의 기업간 거래(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품종모집은 박람회 개최 시기에 작황이 적합한 품종(채소, 화훼, 식량 등)을 대상으로 하며, 종자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육종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 희망하는 기업과 일부 작물(화훼 등)에 한해 전시 구역을 별도로 부여하고 기업 자율적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시포에서 재배관리가 어려운 작물의 경우에는 화분 또는 포트 등을 활용해 기타 전시를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3월 22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되며,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작물별 배치 구역, 품종별 재배면적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기상이변 속에서도 최적의 전시포를 조성해 각 품종의 고유 형질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산업박람회로써 종자 기업들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내수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장 비즈니스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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