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 추진

순창군이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해 순창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 기술 개발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경.
순창군이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해 순창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 기술 개발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경.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국 농촌 지자체 마다 축산 악취로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발효미생물을 활용,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은 ‘순창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창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은 진흥원이 보유한 5만여주의 발효미생물을 활용, 축사 악취 저감 미생물 소재를 개발하고 가축의 설사 및 혈변의 미생물 분석 등 맞춤형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축산 농가의 고충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올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관내 축산 농가 연계 악취 저감화 적용 연구(악취물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순창군 악취 저감 미생물 소재 확보 △축산 농가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기술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이며 축사 악취 저감 기술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는 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진흥원은 순창군 축사환경 개선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해 지역 내 축사를 대상으로 미생물 군집 분석 및 악취 관련 시험분석과 농가 맞춤형 1:1 컨설팅을 지원,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바 있다.

실제로 순창 관내 축사 3개소를 대상으로 매달 현장방문을 통해 악취 물질 및 원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공인시험성적서 및 악취 저감 대안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관내 축사의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송아지 혈변 및 설사 등 원인 미생물 규명 및 대처 방안을 제시, 지역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자산인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 저감 기술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환경을 개선하고 악취를 줄임으로써 지역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창군 축산 농가의 악취 관련 고충으로 피해 보는 지역 주민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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