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적정생산 업무협약 체결 및 성공다짐 결의대회 개최

지난 20일 세종시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농식품부 주최 ‘2024년도 쌀 적정생산 대책 성공 결의대회’에서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결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0일 세종시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농식품부 주최 ‘2024년도 쌀 적정생산 대책 성공 결의대회’에서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결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인한 쌀값 하락 등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식품부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일 세종시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쌀․콩 관련 생산자단체와 조사료 관련 축산단체, 농협 등 관계기관 등과 함께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약하는 업무협약식과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비롯해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 도매본부 상무,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 지원본부 상무, 박기도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장, 전국 지자체 관계 담당자와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과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조영제 한국국산콩생산자협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정헌모 한국낙농육우협회 부회장, 정운태 한국조사료협회장 등 생산자 단체장들이 참석해 쌀 적정생산 대책 업무협약과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쌀 적정생산 대책과 관련 인사말을 하고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쌀 적정생산 대책과 관련 인사말을 하고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벼 재배면적 감축은 쌀 선제적 수급관리의 핵심 수단으로써, 올해 수확기 수급 안정과 직결되는 중요한 대책인 만큼 생산자단체와 농진청·농협·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올해는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을 마련해 적정생산에 더해 과학적 관측을 바탕으로 8월과 9월에 물량이 과잉이라고 판단되면 사전 조치로 사료용으로 벼를 배정한다든지 하는 사전적 수급 조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기관과 단체가 함께 노력한다면 올해 목표인 재배면적 2만 6천ha를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정부는 고품질을 위한 종자공급과 기술지원, 안정적 판로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기관, 생산자 단체장들이 업무협약서 사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기관, 생산자 단체장들이 업무협약서 사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농식품부는 올해 목표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쌀 적정생산 대책 추진에 관한 사항을 총괄 지원하고, 농촌진흥청은 타 작물 재배기술, 고품질 품종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노력하며, 농협경제지주는 콩․조사료 등 타 작물 계약재배 및 안정적인 판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콩 관련 생산자단체는 단체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회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독려와 자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축산단체는 하계 조사료 9천ha 재배를 목표로 조사료 판로 제공 및 종자 공급 등 경축 순환농업의 조기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 구호를 통해 쌀 산업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2만 6천ha를 줄여 쌀값 안정을 달성하고, 함께 소통하며 쌀 공급과잉에 대한 선제적 수급관리로 쌀 적정생산을 통해 수급관리에 협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올해 성공적인 쌀 적정생산 대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체 자발적 참여로 벼 재배면적 3000ha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논콩 면적 확대와 조사료 재배 등 권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농기계 위탁영농 창구 운영과 논콩 종자 자율 구입 창구 운영으로 회원 경영체 보유 농기계를 활용해 시설·장비가 부족한 농가와 경영체를 대상으로 위탁영농과 중계를 하고 논콩 종자도 공지해 부족한 농가와 경영체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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