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연중 카드 발급 신청 접수, 매월 1만5000원 상당 충전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청사 전경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충남 예산군은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무상으로 흰우유, 멸균유, 가공유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카드를 지원하는 ‘우유바우처(현금카드) 시범사업’을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유 바우처란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우유를 매월 1만5000원을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학교 우유 급식은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우유 바우처 사업은 학생들이 바우처카드로 편의점과 농축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국산 유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시범사업 참여 학생은 관내에 주소를 둔 6세에서 18세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등 600여명이다.

예산군은 바우처카드에 매월 1만5000원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달 19일부터 연중 카드발급 신청을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행정 효율 개선, 수혜자 낙인효과 완화, 유제품 선택권 확대와 함께 복지 공백 최소화 및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개선해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2025년부터 우유 바우처 사업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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