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청년농 육성․가공유통 등 4개 분야
“농업인 맞춤형 업무 조정으로 미래농업 대비”

전남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18일 전남도청에서 개최한 농정업무 협력회의에서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18일 전남도청에서 개최한 농정업무 협력회의에서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전라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농정업무 협력회의를 열고, 미래농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등 4개 분야 농정업무 혁신 전담반(TF)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농업인의 관점에서 두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기존부터 운영하던 부서 간 업무협의 체계를 기능별로 재분류해 사업의 규모화를 꾀하고 미래농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는 목표다.

4개 업무혁신 전담반은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의 과장급을 팀장으로 한 스마트농업팀, 청년농육성팀, 농식품가공․유통팀, 총괄팀으로 구성했다.

스마트팜 분야의 경우 중복이나 사무조정이 필요한 업무는 통합해 규모화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무는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 개발과 실증이 완료된 연구사업을 농가에 보급․확산하는 등 사업화할 때는 사전에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시행하고, 사업 규모화가 필요하면 정부에 건의해 국가정책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운영에 전남 작물환경을 고려한 연구사업화 사전 준비 △논콩 재배단지 현장기술 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단 구성․운영 △3~4월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예방 및 대응 공동 노력 △전남 양파 브랜드화를 위한 ‘전남양파민관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농업의 새 소득원을 발굴하고 더 나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농업기술원과 원팀이 돼 수요자 중심의 농정을 펼침으로써 농업인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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