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을 통한 지역 농촌 인력난 해결에 나섰다.

순창군은 지난 22일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김영식 순창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순창군 대표단이 라오스 핫싸이퐁군(郡)현지를 직접 방문, 계절근로자 선발을 위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면접은 순창군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펼쳤다.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의 신체검사, 농업기술 수준, 근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내 지역 영농환경에 적합한 인재 선발에 중점을 뒀다. 면접 심사는 여성 근로자들에 중점을 뒀는데 모두 152명의 여성 후보자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높은 경쟁률 속에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비자신청, 한국어 교육,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 과정을 거친 뒤 오는 4월 초 한국에 순차적으로 입국, 순창군의 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모집을 통해 지역 농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 내 인력난을 해소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군으로 오신 계절근로자들이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계절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