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대상 최종 선정…국비 102억원 확보

순창군 쌍치와 복흥면의 대규모 논콩 재배지가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흥면 낙덕지구 위치도.
순창군 쌍치와 복흥면의 대규모 논콩 재배지가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흥면 낙덕지구 위치도.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대규모 논콩 재배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결과 순창군 쌍치면과 복흥면 두 지구가 선정, 모두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복흥 낙덕지구는 63억원, 쌍치지구는 39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순창군은 각 사업비를 투입해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255ha의 농경지에 배수시설 교체와 농업기반시설 현대회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순창군은 올해 말까지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 오는 2025년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6년에 본 사업을 착수, 2027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순창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 관내 농업인들의 영농 불편 최소화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 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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