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산 콩 수매·비축 현장 점검
김제농협, 두류 비축 수매방법 개선 건의
들녘경영체, 형평성 맞게 수매자금 지원을

지난달 23일 전북 김제시 김제농협 콩 선별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왼쪽 세 번째), 전북도 김신중 농생명축산식품국 농산유통과장(오른쪽 첫 번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왼쪽 첫 번째),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왼쪽 두 번째)이 정부 수매 콩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달 23일 전북 김제시 김제농협 콩 선별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왼쪽 세 번째), 전북도 김신중 농생명축산식품국 농산유통과장(오른쪽 첫 번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왼쪽 첫 번째),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왼쪽 두 번째)이 정부 수매 콩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부가 최근 국산 콩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농업인, 농협 관계자와 만나 공감대 형성과 소통 행보에 나서 이목을 끈다.

지난 23일 전북 김제시 명덕동에 자리한 김제농협 콩 선별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전북도 김신중 농생명축산식품국 농산유통과장,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김대식 들녘경영체전북도연합회장 외 현장 농업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진섭 식량자급관리단장, 농협물류 정상준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정부 수매와 관련한 정책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김제농협 콩 선별장과 농협물류 비축 창고를 돌아본 농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은 “콩 현장 수매 자체가 국정과제로 포함돼 있고 그동안은 쌀에 관심을 가졌지만 콩의 경우 앞으로 대체식품 등 각광받고 있어 본 사업 시작점에 있는 현장 농업인과 농협, 농식품부가 함께 식량자급률 향상에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콩 선별장 앞에서 왼쪽부터 aT 김진섭 식량자급관리단장,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회장, 김제농협 정영환 경제상무,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 농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김대식 들녘경영체전북도연합회장, 전북도 김신중 농생명축산식품국 농산유통과장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콩 선별장 앞에서 왼쪽부터 aT 김진섭 식량자급관리단장,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회장, 김제농협 정영환 경제상무,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 농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김대식 들녘경영체전북도연합회장, 전북도 김신중 농생명축산식품국 농산유통과장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 하고 있다.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은 “정부에서 쌀 대체 작물로 논콩을 권장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김제농협도 적극적으로 논콩 타 작물 재배를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년 5천 톤씩 콩 선별과 수매를 하고 있는데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앞으로 초현대식 시설로 만들어 농업인의 신속·정확한 수매 진행이 되도록 하고, 빠른 자금 회전율이 될 수 있도록 일정 조정을 통해 콩도 벼 수매 일정과 맞출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비축시설을 둘러본 한국들녘경영체전북도연합회 김대식 회장은 “올해 들녘경영체 회원과 작목반 중심으로 벼 적정 생산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논콩 재배 확대·생산을 계획 중”이라며 “들녘경영체는 콩 선별해 놓고 정부 수매까지 가서도 2~3주 가량 자금 회수가 걸리는 문제 등 어려움이 있다. 농업경영 주체 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수매 자금 지원을 한다든지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농협은 이날 농식품부에 두류 비축 수매 방법 개선 의견수렴을 통해 △두류 수매 기간 조정 및 회차 증대 △매입 한도량 증대 △약정기간 연장 및 수매 한도량 내 자율 수매 △두류 비축 창고(aT의 민간 창고 풀) 선정 기준 완화 △기존 운영 선별장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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