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적 작년보다 24ha 증가,
1인 가구서 인기, 고소득 기대

심덕섭 고창군수가 관내 성내면의 한 미니수박 재배 농가에서 미니수박 모종을 직접 심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관내 성내면의 한 미니수박 재배 농가에서 미니수박 모종을 직접 심고 있다.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품 브랜드 ‘고창수박’의 명성을 ‘고창미니수박’으로 이어가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고창 성내면 미니수박 첫 정식 현장을 찾은 심덕섭 고창군수는 미니수박 모종을 직접 심어보고, ‘고창미니수박연합회(회장 한동석)’ 회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 미니수박 재배면적은 올해 봄 식재만 80ha로 지난해보다 24ha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니수박은 1인 가구가 34.5%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소비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미니수박은 품종도 다양해 블랙망고수박, 블랙보스, 애플수박 등 여러 가지 색과 모양의 수박이 생산,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판매가격 또한 일반 수박보다 높게 형성돼 농업인에게도 10% 정도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에 심어진 고창 미니수박은 오는 5월부터 맛 볼수 있다.

고창미니수박연합회는 지난 2022년 고창 관내 6개 미니수박 작목반을 하나로 합한 단체로 모두 1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고창 미니수박의 발전을 위해 △미니수박 브랜드 육성시범사업 △미니수박 토양 및 양분관리 기술 현장실증 연구사업(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 공동연구)을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수박의 명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소비트렌드에 맞춘 미니수박 브랜드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소비자에게 최대한 좋은 농산물을 안겨드리는 것을 목표로 농업인과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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