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근 원장,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개최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ㆍ벤처창업 앞장
친환경ㆍ첨단 농기계 검정 인프라 구축도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27일 전북 익산시 본원에서 열린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27일 전북 익산시 본원에서 열린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등 8대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농진원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결집해 기술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농업기술진흥원은 27일 전북 익산시 본원에서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진원이 추진하는 2024년 주요 8대 과제는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의 상용화 지원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탄소중립 실현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미래농업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전주기에 걸쳐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전략적 IP출원과 시장중심 IP-R&D 창출 지원을 지속한다.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신기술 현장 보급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기술창출·기술이전부터 사후관리까지 더욱 빠르게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양성 및 교육·홍보에 힘쓴다. 오는 9∼10월 중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응시 수수료를 유료화한다. 이를 통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도입을 위한 사전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대 및 과수무병화묘 품질인증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육성 종자 3,428톤, 종묘 1,700천주를 현장·정책 수요에 맞게 보급하고 올 상반기 중 무병화 인증기관도 지정한다.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실증도 확대된다. 첨단기술·기자재의 상용화 촉진 및 우수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전문인력 육성, 데이터 기반 확산지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스마트농업을 육성하고, 자율주행, 농업용로봇 등 성능·안전성 검정 확대로 친환경·첨단 농기계 검정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안호근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원은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19만 9,000톤CO₂였던 온실가스를 올해엔 21만 2,000CO₂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발적 감축을 비롯해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참여 농가를 늘리고 제도개선 및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대·지원한다. 

기관 내실화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혁신,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 운영 및 전문역량 강화에도 앞장선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기관의 고유 미션인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내외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 선도, 공정·소통 중심의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준법·윤리경영을 실현해 대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