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경북 의성에서 농촌 청년 창업인과 간담회 가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경북 의성군에서 농촌 청년창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경북 의성군에서 농촌 청년창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부가 청년들에게 농촌에서의 창업 기회와 정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농촌 소멸 대응 추진 방안’을 곧 발표한다.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의 3월 시행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 등도 면밀히 준비 중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북 의성군을 찾아 농산물 생산·판매, 지역 관광 및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창업인들과 농촌 소멸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의성군은 미래 신산업 발굴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을 추진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촌 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인 지자체 중 하나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성의 청년 창업인들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이 청년들에게 기회가 되는 매력적인 공간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농촌 청년의 창업과 정착 지원에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 중 청년 복합 주거 공간인 ‘금수장’을 운영 중인 장명석 대표는 “농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송 장관은 “농촌 청년 지원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순위 과제로서, 농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과 주거 등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열정과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농촌이 새로운 가치 공간으로 변모하도록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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