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개별신청…사료용 벼·유색미·향미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내달 6일부터 특수미(벼) 종자를 ‘종자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보급한다.

사료용 벼를 포함한 향미, 유색미, 찰벼, 중간찰벼, 밥쌀용 등이 신청 대상이다.

이 중 사료용 벼는 농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한 ‘논 하계조사료 사업’ 대상 작물로서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 2024년 농진원에서 약 300톤의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유색벼는 15kg, 이외 품종은 20kg 포장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사료용 벼-목양·영우
사료용 벼는 총체사료로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총체건물수량이 높다. ‘목양’은 만생종이고, ‘영우’는 중만생종이다. 재배 시 주의점으로는 온탕소독을 자제하고, 저온에 약하므로 냉수온출답 등에서 재배를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을 함유하는 제초제 사용은 금한다.

◇향미=드래향·설향찰
향미는 향기가 나는 쌀로, 밥을 했을 때 누룽지 향이 구수하게 퍼지는 특성이 있다. ‘드래향’은 중만생종이고, 호남·영남·중부 평야지에 재배 적합하다. ‘설향찰’은 중생종 찰벼로 중부평야지에 적합하다.

◇유색 벼=녹찰계통·신농흑찰·흑향찰1호
녹찰계통은 녹색찰벼로 극만생종이다. 영남 평야지 1모작지에 재배가 적합하다.

검정색 벼는 ‘신농흑찰’과 ‘흑향찰1호’가 있다. 두 품종 모두 중만생종 찰벼로 가공 및 혼반용으로 사용하고 전북지역에서 재배가 적합하다. ‘흑향찰1호’는 향기가 나는 향미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

◇찰벼=운일찰·미르찰
찰벼는 찰밥 및 떡 등 가공용으로 사용한다. ‘운일찰’은 조생종 찰벼로 쌀 외관 및 도정 특성이 양호하고, 중북부평야 및 중산간지, 남부고랭지에 재배 적합하다. ‘미르찰’은 중생종으로 중부 및 남부 평야지에 적합하다.

◇밥쌀용=진광·성산·참동진·소다미·새일품·새칠보·황금노들
조생종인 ‘진광’은 중부평야지 및 동북부해안지, ‘성산’은 남부중산간지·북부평야지 및 중산간지·동해안 북부해안지에 재배 적합하다.

‘참동진’은 ‘신동진’ 대체 품종으로 중만생종이고, 중대립이다. 전북이남 평야지 및 서남부 해안지(전남북)에 적합하다.

중만생종인 ‘소다미’는 충남 이남 평야지 및 남서 해안지(충남, 전남북, 경남북), ‘새일품’은 중부평야지·중부산간지 및 남부중산간지, ‘새칠보’는 남부중산간지·동남부해안지 및 영남평야지(충북, 경남북), ‘황금노들’은 충북이남 평야지(충남북, 전남북, 경남북)가 적당하다.

대상 품종 및 수량은 정선과 신청 현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며, 재고량 안에서 보증된 종자를 생산 연도의 구분없이 보급한다.

농진원에서 보급하는 종자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 정보는 ‘농사로(www.nongsaro.go.kr)’ 또는 ‘종자광장(www.seedplaza.or.kr)’ 품종정보 메뉴의 품종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