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출하회 원예농산물 대상, 홍수출하 방지 기대

저온저장고 내부 모습. △사진제공=당진시
저온저장고 내부 모습. △사진제공=당진시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충남 당진시가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2024년 농산물 저온저장 창고 보관 임차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품목은 감자, 양파, 고구마, 생강, 무, 배추 등 원예농산물 전반이며, 대상자는 ‘공선출하회’ 조직이다. 공선출하회는 생산 농가와 판매 조직이 연계해 농산물을 시장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모임이다.

당진시는 지역농협 저온 창고 이용 시 저온 창고 보관 임차료의 80%를 지원(평당 월 3만원 기준)함으로써 농가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의 저온저장고 보관 임차료 지원사업은 전국 동시다발적인 농산물 출하로 가격이 폭락하면 어렵게 농사지은 농작물을 폐기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가격 하락 시 저온 창고에 보관했다가 가격 상승 시 출하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연중 수시 신청받으며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지역농협 품목별 공선출하회에 등록 후 지역농협과 저온저장고 이용 보관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이후 지역농협 공선출하회는 사업신청서와 계약서를 첨부해 당진시청 농식품유통과로 접수하면 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산물 저온저장창고 보관 임차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농산물의 수급이 안정화되고, 농가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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