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0억 투입, 2026년까지 공공임대주택․커뮤니티센터 등 조성

순창군 동계면에 들어설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조감도.
순창군 동계면에 들어설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조감도.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 소멸위기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5억원 등 모두 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가 사업 대상지를 여러 차례 방문해 해법을 모색하고 현장평가에서는 심사위원들에게 직접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브리핑하는 등 정성을 들인 점도 이번 공모사업 사업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청년층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청년층의 주거와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귀농귀촌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2024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90억원을 들여 관내 동계면 구미리 청년 실습농장 부지 내 1만6039㎡ 면적에 단독주택형 공공임대주택 30호와 공동육아시설, 입주자와 기존 원주민과의 화합 공간이 될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농촌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내 주거시설 확충으로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청년층 커뮤니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도 도전·성공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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