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정보·시점 통합…논·밭·기상가뭄 한 번에~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앞으로는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밭 가뭄 관리시스템(drought.wedb.kr)을 통해 167개 시군별 밭 가뭄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밭 가뭄 관리시스템은 농업적 가뭄과 기상학적 가뭄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반 체제(플랫폼)이다.

농촌진흥청은 주 1회 제공하던 밭 가뭄 현황을 2월 말부터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밭 가뭄 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기존에 기관별 정보와 정보제공 시점이 달랐던 것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같은 시점의 밭 가뭄 정보(농촌진흥청), 논 가뭄 정보(한국농어촌공사), 기상 가뭄 정보(기상청)를 이 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밭 가뭄은 토양유효수분율, 논 가뭄은 저수율, 기상 가뭄은 1개월 단위의 표준강수지수(SPI1)와 표준강수증발산지수(SPEI1)를 기준으로 정한다.

밭 가뭄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가뭄 단계가 궁금한 날짜를 선택하면 밭 가뭄, 논 가뭄, 기상 가뭄 현황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또한, 기관별 가뭄 정보시스템과 연결해 가뭄 정보와 관련한 상세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밭 가뭄 관리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뭄 현황 지도와 가뭄 단계 또는 관련 인자 정보를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현병근 토양비료과장은 “밭 가뭄 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역별 가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지방자치 단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