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제조사·전문가 위원 18명 위촉

지난 5일 익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및 농기계검정동에서 열린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구본근 부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익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및 농기계검정동에서 열린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구본근 부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국내 안전한 농기계 보급을 위해 농기계 제조사 및 사용 농업인의 현장 목소리와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링 채널 확보를 위한 협의체가 발족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5일 익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및 농기계검정동에서 2024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농기계와 관련된 18명의 농업인, 제조사, 전문가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위탁한 농기계검정 사업의 실수혜자인 농업인이 농기계 검정업무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협의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매해 검정제도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진청 농업인안전팀, 역량개발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 등 농기계 안전 관련 전문가들이 추가로 대거 위촉돼 협의체의 농기계 안전을 위한 정책, 연구개발(R&D), 교육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발대식은 2월 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선정된 농업인 위원 6명과 농기계 유관 기관·학회·조합 등의 추천을 받아 제조사 6명 및 전문가 6명 등 총 18명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대국민 모집 공고를 통해 농산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6명의 경력 농업인을 선발했고 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 3명과 제조사 6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또한, 발대식 이후 부대행사로 농업기계 검정업무 소개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유용 연구관의 농기계 안전 특별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협의체 운영 목표 및 방향에 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올해는 3월, 6월(농가), 11월 총 3회 협의회를 개최해 수시로 제안된 농업기계 검정규정 개선 의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농업인-제조사-전문가 간 협의를 추진해 실효적인 검정규정 개선(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구본근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전한 농기계가 농업인에게 보급되기 위해 철저한 검정에 더욱 힘쓰겠으며, 농기계 안전을 위한 위원님들의 노력이 농기계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진원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