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양기관 보유 전문인력․시설 등 활용 신기술 개발도 협력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오른쪽)과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6일 국립종자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오른쪽)과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6일 국립종자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종자산업 발전과 과수화상병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일 경북 김천시 소재 국립종자원에서 경북지역의 벼․콩 등 보급종 종자의 고품질 품종 확대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고품질 식량 종자 품종 육성 및 공급 △지역 묘목 주산지 중심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 △종자 검정, 품종식별 유전자 검사 기술 개발 및 공유 △식물 신품종 보호 심사기술, 재배시험 업무 협력 및 교류 △종자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발굴 및 기술 지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시설·장비를 활용해 품종식별 유전자검사, 식물 신품종 심사 등에 활용할 신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지역은 주요 식량작물인 벼, 콩 생산량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위에 해당하고 사과 묘목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지역 식량작물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과 함께 전국적인 과수화상병 예방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은 “세계적인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주요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식량안보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업무협약이 경북지역의 안정적인 농업발전의 기반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종자산업 발전을 견인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