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배추 등 도매시장 반입현황 등 점검, 유통주체와 간담회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의 안내로 배추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의 안내로 배추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 사과․배 등 주요 과일과 배추 등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 또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주체와 간담회를 갖고,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당부했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으로, 국민의 먹거리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32개소의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사과․배 경매를 참관하고 거래현황을 점검하면서,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6일부터 비상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매일 농산물 수급과 물가상황을 집중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과 간담회를 갖고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을 더욱 효율화해나갈 것”이라면서,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주체들도 온라인 도매시장에 참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이 본연의 역할인 산지 농산물의 수집과 원활한 도매유통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인 4월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 204억 지원과 △23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과일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오렌지․바나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직수입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1월부터 농촌진흥청․지자체․생산자단체와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냉해예방약제 38억 지원 △과원 874ha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과수화상병 궤양 제거 추진 등 산지 농작물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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