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해남군-농어촌공사-CJ제일제당-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업무협약 체결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농어업위 이시혜 사무국장,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박태선 기반사업이사, 해남군 명현관 군수,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윤영식 대표, 옥천농협 윤치영  조합장,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농어업위 이시혜 사무국장,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박태선 기반사업이사, 해남군 명현관 군수,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윤영식 대표, 옥천농협 윤치영 조합장,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쌀 소비량 감소로 발생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쌀 수출 산업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12일 전남 해남군, 한국농어촌공사, CJ제일제당, 옥천농업협동조합,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쌀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협력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위원을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박태선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 임형찬 CJ제일제당 전략지원실 부사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쌀 워킹그룹에서 9차에 걸쳐 논의한 내용 중 하나로 쌀 소비량 감소로 발생하는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쌀 수출 산업 활성'에서 찾고자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간척지를 활용한 대규모 농업을 통해 수출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과 가격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 △수출기업과 생산조직의 협력△ 정부․지자체의 정책 지원 등이 골자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이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이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쌀 문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조직과 수출기업이 협력하고 정부와 지자체·농어촌공사가 지원하는 이번 협약은 수급불균형 해소 뿐만 아니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식품 수출확대,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범사업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지자체로 참여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품질의 해남쌀을 해외에 수출하고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해남군에서도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태선 기반사업이사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박태선 기반사업이사는 "국가관리 간척지에 경쟁력 있는 대규모 쌀 수출전문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통해 간척지의 본래 조성 목적에 맞는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임형찬 CJ 제일제당 부사장

 

수출기업으로 협약에 참여한 임형찬 CJ 제일제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관심이 높은 시기에 우리 한식의 기본이 되는 쌀의 수출을 위해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농어업위를 비롯해 많은 기관들이 힘을 모으는 만큼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CJ제일제당도 쌀 가공품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생산자 조직으로 참여한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은 "친환경적이고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장립종 벼 생산을 위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에서도 민간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한국쌀을 수출하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가공식품 뿐 아니라 쌀도 수출 품목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고 말했다.

이날 경과보고를 발표한 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은 "간척지를 활용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는 규모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약관리(PLS) 등 생산관리 전문역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해외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장립종 쌀 등)을 재배해 수출기업의 원료미로 전량 공급하는 방식으로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만료일부터 1년씩 자동 연장해 협약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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