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수산식품 업체 3곳 참가, 87만달러 상담 성과도

전북자치도가 일본시장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4도쿄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일본시장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4도쿄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33만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과 87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각각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식품 업체는 3개 기업으로 떡볶이·간편죽·간장게장·다진마늘·고춧가루 등 간편식(HMR), 냉동식품 및 식자재 제품을 홍보·전시하고, 일본과 동남북아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일본 내 지속적인 엔저현상과 현지 소비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외식시장이 약화되고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떡볶이 등 간편식(HMR)제품, 냉동제품이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

이런 열띤 상황에 전북 참가기업들의 적극 마케팅과 바이어 상담 결과, 익산 F기업은 일본 현지 바이어인 K사, G사와 다진마늘 19만달러, 고춧가루 14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군산 B사는 내달 일본 바이어가 군산공장을 방문할 계획으로 샘플 테스트 후 간장게장 수출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자치도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미 진흥원장은 “박람회에 참가한 전북 기업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수출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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