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은희삼 기자] 전남 장흥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흥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장흥지사가 지난 12일 농지등록 민원 안내 협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업인이 직불금 등을 받기 위한 농지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농어촌공사, 농관원, 장흥군 등 3개 기관을 방문해서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농업인은 어느 기관에서 무슨 업무를 추진하는지 몰라 등록과정에서 한 기관을 여러 번 방문하는 등 민원인의 혼란과 불편을 유발한다는 데 3개 기관이 인식을 같이해 농지등록 및 공익직불 업무담당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 업무를 공유하고 역할을 논의해 농업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처리 절차를 도출하고 상호 안내하는 방법을 결정했다.

농업인이 직불금 등을 수령하기 위해서 농지를 등록하는 절차는 △농어촌공사에서 농지임대수탁계약 △읍면에서 농지대장 등재 △농관원에서 농업경영체 변경 △읍면에서 공익직불금 신청을 해야한다.

이번 협의회 결과에 따라 농업인은 어느 기관을 방문하든지 공통으로 안내되며, 더불어 민원 편의 도모를 위해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김보빈 농관원 장흥사무소장은 “민원인을 떠넘기지 않고 각 기관에서 절차대로 안내해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인식을 함께해 준 농지 관련 업무담당자들께 감사한다. 직불금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농업경영체변경 신청 등에 대헤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근 장흥군 농산유통과장은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장흥군 농업인의 불편 해소 및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