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11대․승용이앙기 22대․트랙터 58대, 최대 3450만원 지원

순창군이 관내 농가들에게 대형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한다.
순창군이 관내 농가들에게 대형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한다.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두 19억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최영일 순창군수가 관내 전체 320개 마을을 방문 군정 설명회를 통해 농민들의 현장 요구를 수렴하여 지난해 순창군비 100%를 투입, 처음으로 대형농기계 72대 15억원을 지원한 사업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자 올해 확대 지원에 나섰다.

지원 농기계는 콤바인 11대, 승용이앙기 22대, 트랙터 58대 등 모두 91대다. 이들 농기계를 구입할 경우 농가 당 30%인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345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특히 순창군은 올해부터 트랙터 지원대상을 기존 벼 재배 농가에서 일반 경작 농가로 확대,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함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경작지 관리를 용이하게 함은 물론 적기 영농 실현으로 농작물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창군은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엄격히 심사, 대상자 91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지원받은 농기계의 사용과 관리를 위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형농기계 구매 지원을 통해 농기계 구입 및 농작업 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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