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가뭄대비 종합대책’ 수립, 농업용수 확보 단계적 추진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영농 실현을 위해 ‘2024년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농업용수 확보를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강원특별자치도의 평균 강수량은 992.8㎜로 평년의 106%,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6.2%로 평년의 85.2%로, 가뭄상황은 정상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로 지역별, 계절별 강수편차가 커지면서 국지적인 가뭄지역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원특별자치도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당초 예산에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비 792억을 확보해 영농기 전에 신속 투입했다.

시군 및 농어촌공사도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까지 도내 저수지 297개소에 물가두기와 관정, 양수기, 송수호수 등 한해장비의 점검·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영농가뭄 대응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 응급대책으로 사전대비, 가뭄발생 시 대응, 사후 조치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사전준비로, 영농기 전 사업비 교부 및 양수장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단계는 가뭄 발생 시 대응으로,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협조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 중앙부처에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사후 조치로, 추가적인 피해상황 조사 및 재해대책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과 김동식 과장은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협조해 가뭄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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