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사과 다축수형재배 현장 방문
“농업도 과학적 노력․기술투자 필요”

김영환 충북지사(맨 왼쪽)가 19일 보은군 삼승면에 소재한 사과 다축수형재배 농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맨 왼쪽)가 19일 보은군 삼승면에 소재한 사과 다축수형재배 농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9일 보은군 삼승면에 소재한 이명희 사과 다축수형재배 농가를 방문, 사과 농가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축수형재배란 사과나무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축)을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재배방식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농업재해로 인한 사과 생산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들을 위해 사과 생산량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축수형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실제 충북도의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3만6000톤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다축과원은 초기 투자비용과, 수형구성에 따른 초기 노동력투입시간이 많은 단점은 있지만, 과원을 조성하면 약제,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되고, 농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일반과원 대비 수확량이 30%정도 높다.

김 지사는 이 지리에서 “농업도 과학적인 노력과 기술투자 등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다축수형재배가 사과 농가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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