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과 농업의 미래’ 주제, 연구협력 협정 체결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국립대만대학교와 함께 지난 13, 14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공동 개최한 국제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국립대만대학교와 함께 지난 13, 14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공동 개최한 국제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13, 14일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지속가능성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립대만대학교와 함께 공동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대만국립농민단체교육원, 국립중화경제연구원, 대만 농업부 관개청의 후원·참여 속에 열렸으며, 농지, 농업 노동력, 농촌개발과 농업 지속성, 에너지와 환경 이슈라는 4개 분과로 구성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7개국(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주요 농업정책과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농경연에서는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농업 노동력 분과의 좌장을 맡았으며, 엄진영 농산업혁신본부장이 발표를 했다. 농촌개발과 농업 지속성 분과에는 임영아 연구위원이, 에너지와 환경 이슈 분과에는 정학균 거시농정연구본부장이 각각 한국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왼쪽)과 국립대만대학교 헝하오창 학과장이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왼쪽)과 국립대만대학교 헝하오창 학과장이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편, 농경연은 컨퍼런스에 앞서 국립대만대학교와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두봉 원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농업정책과 이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농경연이 세계 최고의 농정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에 제2회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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