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20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0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쌀 수출 사업화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태평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농어업위가 설립된 지 5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앞으로 맞이할 5년은 지속 가능한 우리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업위는 본회의 안건 논의에 앞서 발표한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혁신 구상(안)’을 통해 “현재 국내의 농수산물이 수요한계에 도달해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과 농식품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농업계, 농식품 수출기업,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 3명과 위촉위원 17명 등 모두 2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모두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중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안)’에서는 간척지를 활용해 대규모 쌀 생산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가능한 품종을 생산해 전량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행 공급자 중심의 식품표시 제도는 소비자 알권리 보장이 미흡하고 소비자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민간중심의 식품표시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을 담은 ‘소비자 지향적 식품표시 인증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농어업위에서 특별위원회로 운영 중인 미래산림특별위원회, 미래수산특별위원회, 세제개선특별위원회의 존속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농어업 관련 미래신산업 예측 및 전망’ 등 2건의 안건과 올해 농어업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9개의 안건을 담은 ‘농어업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