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교육지원청․임실치즈농협과 업무협약, 주당 2회 3000원내 지원

임실군이 전국 최초로 과내 학교에 유제품 무상 지원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임실치즈농협이 생산하는 다양한 유제품.
임실군이 전국 최초로 과내 학교에 유제품 무상 지원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임실치즈농협이 생산하는 다양한 유제품.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전국에서 첫 시행하는 임실 관내 학교 유제품 무상 지원사업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3월 신학기부터 학기 중 유제품 학교 급식 무상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 임실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학교 급식 체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임실군은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관내 36개소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우치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2회 3000원 내에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남궁세창),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이창식)이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급식에 유제품을 무상 제공, 아이들의 신체 발달 도모와 유제품 공급망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한 예산은 임실군 50% 보조와 임실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 급식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번 유제품 무상급식 사업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상황에 지역 내 미래세대의 건강을 챙기고 미래 소비층을 겨냥한 장기투자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낙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등 낙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임실 유가공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 2주 만에 임실 관내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은 영양과 맛이 좋은 임실 생산 유제품을 맘껏 급식으로 접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같이 뜨거운 반응에 따라 임실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임실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자치도내 및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기존 흰 우유 중심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치즈 제품 등을 제공, 학교급식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제품 무상급식으로 인해 관내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도 무척 좋아한다”며 “내년부터는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