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8%, 2년 일시 상환 조건
기존 외상금액 상환도 사용 가능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료구매자금 모두 1353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축산농가들이 외상거래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사료를 구매하는 현실을 감안, 저리의 사료구매자금을 이용해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이며 신규 사료구매대금과 기존 외상금액의 상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료값 인상과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916억원(68%) 우선 배정한다. 마리당 지원 단가를 전년도 대비 한육우 91%, 젖소 35% 인상 지원한다. 암소비육지원사업과 모돈이력제, AI 피해농가 등 정부 정책 참여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해당 시·군(읍·면·동)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육두수, 대출잔액, 지원 한도 등을 검토해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더불어 전년도 사료구매자금지원 농가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경영안정지원사업 6억 6000만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농림수산발전기금도 병행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료구매자금지원은 경영난을 호소하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생산비 절감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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